그해 여름, 명동성당에서 울려 퍼진 평화의 메시지를 기억하시나요?
📅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한국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재임 중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 중 하나인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셨습니다.
이 방문은 '한국 천주교 청년대회'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당시 교황은 서울·대전·세종·해미 등을 방문하셨습니다.
“사랑과 연대의 교회가 되십시오.” - 교황 프란치스코, 한국 방문 중 발언
이 방문은 아시아 내 평화와 화해의 상징이 되었고,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 의미를 두루 지닌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해 여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미사에 직접 참석하며 교황님의 따뜻한 미소를 마주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명동대성당 미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위로
2014년 8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셨습니다.
이 자리에는 위안부 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탈북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초청되어 교황의 진심 어린 위로를 받았습니다.
- 미사 중, 교황은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함
-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연대의 신학'을 직접 실천
-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려는 모습이 큰 감동을 줌
저는 개인적으로 그날의 미사를 생중계로 시청하며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라는 교황의 신념이 그 어떤 말보다 크게 와닿았습니다.
🕯 교황의 유언과 장례 절차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검소한 삶을 몸소 실천해 오셨으며, 장식 없는 무덤과 단순한 묘비를 유언으로 남기셨습니다.
그의 장례 절차는 4~6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에서 온 사제들과 신자들이 함께 애도합니다. 이후 9일간의 공식 애도 기간을 거쳐,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가 열리게 됩니다.
교황의 마지막까지 일관된 겸손한 영성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러한 의식 절차는 단순한 장례를 넘어, 그의 삶의 철학이 어떻게 죽음 이후에도 지속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분향소 위치 및 일반 조문 일정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분향소가 마련되었습니다. 이곳은 조용한 기도와 기억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분향소는 서울대교구 주교단의 조문 이후, 모든 일반 신자들에게 개방되었으며 4월 22일(월)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시작되었습니다.
- 📍 분향 장소: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
- 🕒 일반 조문 시간: 4월 22일 오후 3시부터
- 📆 운영 일정: 교황청 장례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